남산 '안중근 새기념관' 먼저 찾아보기
10월26일 개관식 앞두고 마무리 작업 한창,,, 동상도 교체
 
이진학
▲   안중근 새기념관 내부 입구에 새로 만들어진 안중근 장군 좌상 . © 단지12 닷컴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가 '안중근평화주간'으로 정한 22일 오후, 개관식 준비로 한창 바쁜 남산 안중근새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정부예산150억 정도, 국민성금 30억 등 180억원의 재원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는 안중근 장군 새기념관은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옛 기념관과 비교할 수 없을 만끔 깔끔하게 단장되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친일작가가 만들었다고 문제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져온 안중근장군 동상이 어느새 철거되고 새 동상 건립을 위한 작업도 속도를 더해 가고 있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23일 쯤 동상이 기단에 올려질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기단은 동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단에 한문으로 새겨진 "대한국인 안중근"은 안중근 글씨로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안중근 이름 옆에 늘 함께 있는 손도장이 없는 것이 금방 눈에 들어 왔습니다.
 
새 동상이 자리잡은 위치는 옛 동상에서 좌측으로 15m정도 이동됐고 동상 뒤에는 기존의 숲을 잘 활용해 동상 정면의 각도를 잘 잡아 선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기념관 내부에서도 자료정리를 마무리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유묵전시실에는 안중근 장군의 유묵들이 질서 있게 정리돼 벽에 걸려 있었는데 자료를 정리하는 분에게 유묵이 진품인지 복사본인지 물었더니 대부분 복사본이지만 진품도 3-4점 전시될 것이라고 귀뜸해주었습니다.
 
기념관 입구에는 한복차림의 안중근 장군 좌상이 흰색으로 자리잡고있었고 그 뒤에는 안중근 태극기가 받치고 있었습니다. 안중근 태극기는 안중근 장군이 하알빈 거사 전 12명의 동지들과 손가락을 절단한 붉은 피로 '대한독립'을 썼던 혈서태극기를 말합니다.
 
내부 벽에는 또 안중근의 연보가 질서있게 정리되있고 곳곳에서는 안중근 어록이 녹음장치로 준비되고 있고 특히 재판과정을 묘사하는 '안중근 법정'이 모형으로 재현되고 있었습니다. 안중근 법정에서는 일본 판사와 대화를 나누는 안중근,유동하,우덕순,조도선 등의 모형도 재현해 놓고 있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안중근 장군이 순국전 두 동생과 마지막 면회하는 장면도 시청각 교육자료로 제작돼 마치 100년 여순감옥 현장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수준 높은 효과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안중근 새기념관은 오는 10월 26일,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01주년 되는 날 정식 개관식을 하게 됩니다.
개관식을 앞둔 안중근 새기념관을 방문하면서 안중근 장군 기념관이 새로지어지게 된 배경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역할이 컸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시 안중근 기념관이 너무 협소하고 낡았다는 보고를 받고 안중근 기념관을 확장해서 다시 건랍하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뿐 만아니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안중근 장군에 대해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재임시 유럽연합을 방문해 연설하면서 "100년전 대한민국의 청년이 동양평화론을 쓰면서 동양의 평화를 위해 오늘날 유럽연합같은 기구를 창설을 제안했다" 고 소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고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당시 "동북아 균형론"인가를 주창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동북아균형론이 안중근 장군이 주창한 동양평화론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아무튼 국가예산과 국민성금으로 지어진 안중근 새기념관이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에게 안중근 장군 정신을 전수시키는 역사 학습장으로 제대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진학 /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이사장>

▲  여순감옥 수감 당시 안중근 장군이 두 동생과 신부의 면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영상해해 대화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재현했다.     © 단지12 닷컴
▲   기념관 2층 입구에는 안중근 장군 표준 사진이 벽에 걸려있다.   © 단지12 닷컴
▲  안중근 법정 사진에서도 당시 안중근 장군의 최후 진술을 들을 수 있도록 입체화했다.   © 단지12 닷컴
▲  기념관 밖에 새로 자리잡게 되는 안중근 장군 새 동상 기단. 곧 동상이 기단 위로 올라 갈 것이라고 현장작업 팀이 알려줬다.   옛 동상에는 '안중근 의사 상'이라는 글씨가 있었는데 새 동상은 안중근 장근 친필로 '대한국인 안중근' 이라고만 새겨져 있다.  © 단지12 닷컴
▲   새 동상은 옛 동상에서 남산 정상쪽으로 15m정도 이동한 위치에 세워진다.  © 단지12 닷컴
▲  기념관 전경.   © 단지12 닷컴

기사입력: 2010/10/22 [23:06]  최종편집: ⓒ 안중근청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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