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중근 새 동상 모형 확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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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세워질 안중근 동상   ©

 
서울 남산공원에 40여년 만에 다시 건립되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 디자인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19일 남산공원 안중근 의사 동상 재건립 지명 현상공모에서 이용덕 서울대 조소과 교수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대와 이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예술종합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이 교수가 디자인한 안중근 의사 동상은 좌대와 기단부 3m를 포함해 총 7.5m 높이에 청동으로 만들어진다.
안중근 의사는 어깨 높이에서 가슴 안쪽으로 펄럭이는 가로 약 1.4m, 세로 1m크기의 깃대 없는 태극기를 오른손에 쥐고 바르게 서 있는 모습이다.
 
약지 한 마디가 잘린 왼손은 손가락을 가볍게 편 채로 아래로 내려놓아져  있으며 시선은 당당히 정면을 향한다.
태극기의 네 모퉁이에는 건곤감리 대신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손가락을 끊어 ‘피’로 썼다는 대한독립(大韓獨立)이 한자로 적혀 있다.
 
이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 직후 가슴에 품고 있던 태극기를 꺼내  펼쳤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혈서 태극기’로 일제와 세계 만방에 강한 독립 의지를  표출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1967년 청동으로 제작돼 남산공원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40여년간 비바람을 맞아 상당 부분 부식되고 균열이 생기면서 재건립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 5월 ‘안중근 의사 동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심사위원회가 낸 일부 개선 의견과 복식·영정 전문가의 고증 결과를 토대로 이 교수의 작품을 수정·보완한 뒤 곧바로 제작에 착수해 10월 말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상 건립에는 6억원이 든다.     새 안중근 의사 동상은 예전 자리에서 옆으로 조금 옮겨져 현재 다시 짓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입구에 자리 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신 분의 동상을 마련하는 것이니만큼 많은 국민이 작품을 보며 깊은 애국심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 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기사입력: 2010/08/11 [13:55]  최종편집: ⓒ 안중근청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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