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유묵, 잘 못읽고 해석한 글 있다"
自愛室인가? 自愛寶인가? '자애실'로 해석에 의문제기
 
문일석
▲  안중근 장군 유묵 중 해석에 의문이 가는 문제의 글씨. 대부분이 '자애실'로 읽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안중근평화재단 정광일 대표는 '자애보'로 읽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100년 전 안중근 장군이 중국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 중에서 그 내용이 잘못 알려지고 있는 글씨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의 유묵은 지금까지 대부분 안중근 전문가들이 "자애실"로 읽고 "스스로 아끼는 집"이라고 해석한 글이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정광일 대표는 "스스로 아끼는 집"으로 해석되고 있는 '자애실'을 '스스로를 보배처럼 사랑하라"는 '자애보'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자애실'은 세 글자 중 마지막 글자를 室(집 실)로 읽은 것이고 '스스로를 보배처럼 사랑하라'는 '자애보'로 읽어야한다는 주장에서는 마지막 글씨를 寶(보배 보)자의 약자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광일 대표의 주장이 맞다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보배 '보'(寶)자를 집 '실'(室)로  읽고 해석하고 있다는 것.
정광일 대표는 안중근 장군이 한문으로 보배 보(寶)자를 약자로 쓴것이 마치 시각적으로 집 실(室)로 보일 뿐 이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실제로 한국에 거주하는 상당수 중국동포들에게 이 글씨를 보여주고 읽어보라고 했을때 모두가 보배 '보'자의 약자로 읽더라고 그 경위를 설명하고 사형집행을 앞둔 안중근 장군이 감옥에서 쓴 글이 '스스로 아끼는 집'이라는 내용의 글 보다는 '스스로를 보배처럼 사랑한다'는 내용이 정황상 더 부합된다고 말했다.
 
안중근 장군이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이 집행(3월 26일)되기 직전까지 40여여일 동안 남긴 글은 한결 같이 안중근 정신이 분명한 메세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한 정 대표는 '스스로 아끼는 집'이란 글 속에는 메세지가 없지만 '스스로를 보배처럼 사랑하라(한다)'는 것은 사상가이면서 종교인이었던 안중근 장군의 분명한 메세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글은 원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사진 본으로만 전해진 안중근 장군 유묵이다.
기사입력: 2010/02/10 [21:24]  최종편집: ⓒ 안중근청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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