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정부, 안중근 의사 동상 “국내 반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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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동상반입' 그대로 추진 할 것... 10월26일 의거 100주년에 서울에 세울 계획 
 

 
안중근 의사 동상의 국내반입이 난관에 부딪쳤다.
정부가 이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하얼빈에 세워졌던 안중근 의사 동상을 국내 반입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26일“공공장소 설치는 부적합하다”고 반입 거부 입장을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중근 의사 동상은 국내외적으로 공인을 받지 않았다”며 “실제 인물과 동상의 일치 여부가 학술적·예술적 가치에 대한 조사와 검증이 없어 공공장소에 전시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동상은 실제 안 의사 얼굴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의 숭고한 업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 또한 “동상은 주물로 제작한 동상으로 예술적 가치가 빈약하다”고 말해 국내 반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안중근 동상은 하얼빈시 도리구 가로공원에 세워졌으나 건립 11일 만에 철거돼 재중 사업가인 이진학씨가 운영하는 백화점 지하 사무실에 보관중이다.
 
이번 동상 반입을 추진하는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동상건립위원회'는 9월1일 인천항을 통해 동상을 국내에 들여와 백범기념관에 임시보관 한 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되는 10월26일 서울시에 세울 예정이었다.
 
정부의 반입 제동에 네티즌들은 “도와는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더 가로 막고 딴지를 거는 일은 해서는 안 되는 일”, “국내반입에 부정적인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마 정광일 대표는 이날 <폴리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그동안 보훈처는 안중근 의사 동상에 대해 관심이라도 있었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분개했다.
정 대표는“서울시와 보훈처의 도움없이 우리 단체 스스로 진행하는 일”이라며 "일정대로 안중근 의사 동상을 국내와 들여와 추후에 협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단지회'를 결성하여 이해 10월26일 대한의용군사령의 자격으로 일제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 일본 총리대신을 저격, 사망케한 독립투사다.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일제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당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안중근 의사 의거는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안 의사는 평소 '동양평화론'을 주창해왔다.
<폴리뉴스 / 조현정 기자 2009년 8월26일>

기사입력: 2009/08/26 [22:36]  최종편집: ⓒ 안중근청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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