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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일 아카데미 대표, 14일 아침 '대행진광장'프로그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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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진 광장> 안중근 의거100주년 하얼빈 안중근 동상온다.
 
안중근 의거 백주년이 되는 올해, 소설이며 드라마, 각종 학술세미나 등으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재조명과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중국 하얼빈에 세워졌던 안중근 의사 동상이 우리나라에 온다고 합니다.
오늘 대행진 광장은, 해외동포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운동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정광일 대표입니다.

 
1- 국내에도 안중근의사 동상이 여러군데 있는데, 하얼빈에 있는 동상은 어떤 의미가 있는 동상인지요?

안중근 의사 동상은 대표적으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있고, 천안독립기념관에 있고, 광주의 시민공원에 있습니다. 이순신장군 동상이 전국 각지에 수 백개가 있는 것에 비하면 몇 개 안되는 셈입니다.
 
중국 하얼빈 동상은 사연이 조금 있는 동상입니다.
3년 반전인 2006년 1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서 한국상품 전문 백화점을 운영하는 재중사업가가 동상을 제작해 하얼빈 번화가에 세웠습니다.
그런데 중국정부당국이 “외국인 동상은 밖에 세울 수 없다”면서 철거를 요청했고, 결국 동상을 세운지 11일 만에 강제철거당한 것입니다. 그  후 그 동상은 지난 3년 동안 개인 사무실 안에 임시 보관 중에 있습니다.

동상을 제작하고 세웠다가 철거당하신 분은 지난 3년 동안 중국 정부를 상대로 동상을 다시 세우게 해달라고 수 차 건의를 했지만 중국 당국은 ”모택동 동상을 서울 한복판에 세울 수 있느냐“면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다시 세우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서울로 모시게 될 안중근 의사, 안중근 장군 동상은 그런 아픔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동상입니다.

저희 단체에서는 올 해가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00주년이고 또 그 분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3년 반동안 백화점 지하실 조명 불 아래 보관 중인 안중근 동상을 햇볕이 있는 곳으로 옮긴다는 취지에서 서울로 모셔오기로 한 것입니다. 특히 중국 하얼빈은 안중근 장군이 거사를 한 곳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하얼빈 동상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2- 광복절인 내일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하얼빈에서 출발한다구요? 인천항으로 바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여러경로를 거친다면서요?

안중근 장군동상은 8.15광복절인 내일 오전 하얼빈시내 백화점 지하실에서 햇볕이 있는 지상으로 옮겨져 동상 수송차량에 탑재됩니다.

동상을 실은 수송차량은 안중근 장군이 유언을 통해 자신의 유해를 묻어달라고 했던 하얼빈 공원과 하얼빈 역을 거쳐 100년 전 안 의사가 일본 헌병에 의해 쇠사실에 묶여 압송된 루트인 하얼빈-장춘-심양-대련을 거쳐 여순감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당시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여순재판소에 도착해 그곳에서 14일 동안 임시보존됩니다.

여순재판소는 현재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14일 동안 그 곳에 머무르게 된 것은 당시 안 의사님이 그곳에서 14일 동안 법정투쟁을 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안중근 장군은 하알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사살한 하얼빈 역 투쟁을 했지만 그것 못지않게 14일 간의 법정투쟁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동상이 그곳에 머무는 동안 당시의 14일 간 재판이 불공정했고 잘못된, 부당한 재판이다. 지금이라도 다시 국제법에 의해 재판을 다시해야 한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일종의 14일 간의 침묵시위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 후 동상은 대련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배를 타게 됩니다. 9월 1일쯤 인천항에 도착할 것으로 봅니다. 안중근 의사가 유해 대신 동상으로 100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오시는 것입니다.
 
3- 인천에 도착하게 된 이후 안중근 의사 동상은 어떻게 되나요?

안중근 장군의 동상을 인천항에 도착시키는 것까지는 저희 단체에서 쉽게 할 수 있는데 일단 동상이 인천항에 도착 한 이후부터의 일정은 저희 단체가  마음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안중근 동상을 쉽게 세울 수가 없듯이 우리나라도 동상을 함부로 세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동상을 세우려면 서울시나. 구청등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저희들 생각으로는 동상이 인천항에 도착하면 그 다음에는 안중근 의사 가묘가 있는 서울 효창원 백범김구선생 기념관에 제막식 이전까지 임시보존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백범일지에 의하면 안중근 장군 보다 세 살 더 많으신 백범 김구선생이 20대 초반에 황해도에 있는 안중근 장군의 집에서 50여일 동안신세를 진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중근 장군 동상이 백범김구 선생님 기념관에서 50여일 신세를 좀 졌으면 합니다. 아직 백범기념관과 협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동상을 인천항에 도착시킨 이후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4- 하얼빈 안중근 의사 동상말고도 모두 12개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서요? 왜 12개인가요?

저희 단체에서는 향후 10년 동안 총 12개 동상을 제작해 국내를 물론 여건이 허락된다면 일본이나 중국, 또는 북한 등에 세운다는 장기적인  세워놓고 있습니다. 12개 동상의 의미는 안중근 장군이 100년전 거사를 하시기 전에 자신을 포함해 12분이 단지회를 결성하고 손가락을 절단한 혈서로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결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12개의 동상은 혈서에 참여한 12분 전체를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하얼빈에서 모셔오는 동상이 첫 번째이고 이미 내년에 세울 두 번째 동상도 현재 제작 중에 있습니다.
 
6- 그런데  말씀 중에 안중근 의사를 안중근 장군으로 부르시는데,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우리 국민 절대다수가 안중근 의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단체는 지난 3년 전부터 의사 대신 장군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인터넷 등을 통해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데 안중근의사를 장군으로 부르자는 캠페인이 참 어렵습니다. 이미 국민들 가슴 속에 오랫동안 안중근 의사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사라는 호칭이 장군 보다 훨씬 더 거룩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중근 장군’으로 불러야 한다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유는 안중근 의사 스스로 재판과정에서 자신을 대한의군참모중장이라고 강조했고 하얼빈 거사를 독립전쟁의 특수작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독립군이 적국의 수장을 사살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군인으로 대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국제법으로 볼때 안중근 장군은 포로로 대접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민간인 사냥꾼, 즉 민간인 포수가 이등박문을 저격한 것으로 규정해 사형을 선고한 것입니다. 일반인이 이등박문을 사살한 것과 독립군이 독립전쟁 와중에 적장을 죽인 것은 그 의미가 법적으로 크게 다릅니다.
 
안중근 장군은 법정에서 자신이 군인으로 대접받기를 강력하게 희망했습니다. 안중근 장군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씨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다라는 뜻의 “위국헌신군 군인본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라도 우리는 안중근의사 대신 안중근 장군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서울대학교 역사학과 이태진 교수님도 서울대 사학포럼에서 안중근의 호칭은 의사가 아닌 장군이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신 적이 있습니다.
 
7- 이번에 국내에 안중근 동상이 들어오는 것은 단순히 세워지는 것 이상으로 안중근 정신의 전파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최근에 저희 안중근청년아타데미에서 ‘소설 안중근’을 발행했습니다. 소설 제목을 ‘고독한 영웅 안중근’으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안중근 장근 유언이 제대로 지켜진 것이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조국이 완전한 독립이 되기 전까지 자신의 유해를 조국으로 가져가지 말고 중국 하얼빈 공원에 ane어 두었다가 조국이 독립되면 그 때 조국으로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유해가 어디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은 안중근 장군 시각으로 볼 때 완전한 독립도 아닙니다.

안중근 장군 동상 세우기 운동은 단순한 청동상 세우기가 아닌 안중근 정신 부활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화합 운동, 더 나아가서는 남북통일 운동이 실천적인 안중근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안중근 동상 세우기는 안중근 정신 실천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바로 하얼빈으로 가보신다면서요? 동상이동과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랍니다.오늘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09/08/14 [07:31]  최종편집: ⓒ 안중근청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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