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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금 2010/07/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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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성 위원장(2006년 5월 2일 자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안중근(安重根) 의사 기념관 건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50억원의 국민모금이 추진된다.

    정부는 2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사단법인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장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가 신청한 안중근의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부금품 모집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기념관건립위원회는 총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서울 회현동 남산식물원 앞 분수대 자리에 1만6천500㎡ 규모(지상 2층, 지하 1층)로 사당, 전시실, 자료실 등을 갖춘 안 의사 기념관을 내년 말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전체 건립비용 중 130억원은 국고보조를 받고 나머지 50억원은 해외 동포를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모금을 통해 충당하게 된다.

    기념관이 세워질 곳은 일제가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 뒤 메이지(明治) 천왕과 일본 건국신화에 나오는 신을 기리는 신궁(神宮)을 지어 조선인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하던 장소였다.

    기념관건립위 관계자는 "1970년 남산에 건립된 단층의 기존 안 의사 기념관이 좁고 낡아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돼 새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행자부 기부심사위원회에서 최종 모금허가가 나면 내달부터 국민모금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 기념관은 일본의 신궁터에 지어지는 것으로 국민의 애국애족 정신 함양은 물론 극일의 상징적인 의미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