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의 날 제정 추진위원님께
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태극기 앞에 하나가 되어 국민화합시대를 열자는 취지로 시작한 태극기의 날 제정추진 운동이 순조롭게 1단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해외동포 만을 대상으로 태극기의 날 제정추진위원 500명 위촉 운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1월 14일 밤 현재 585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당초 1천명에서 5백 명으로 재조정)
이제 태극기의 날 제정추진 운동 2단계는 해외동포 585명의 이름으로 국회에 취지문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국회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될 취지문과 함께 국회본회의장에 4괘가 선명한 태극기를 본회의장 정면 벽에 부착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국회본회의장 정면에는 현재 대형 국회의원 배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 자리에 태극기를 부착해 달라는 요청이지만 그렇게 큰 국회의원 배지를 벽에 부착하고 싶으면 태극기와 나란히 부착하든지 상하로 하든지 해달라는 건의를 하고자 합니다.
300명의 국회의원들이 국회본회의장에서 4괘가 선명한 대형 태극기를 보면서 국정을 논하는 것이 국회의원 배지를 보면서 국정을 논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국가와 민족을 생각할 것이란 뜻이 조금은 담겨져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태극기의 날 제정운동에 공감하는 국회의원을 찾아 법안발의를 요청하게 될 것입니다. 300명 국회의원 중에서 태극기 운동에 공감할 참 훌륭한 국회의원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동포가 아닌 해외동포들 만의 이름으로 태극기의 날 제정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추가 됩니다.해외동포들의 조국사랑 나라사랑 정신도 이 운동에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이 운동은 지난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에 공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해외한인들의 조국사랑 운동 일환 입니다.
해외한인사회에서 태극기는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살 때 한국서 눈으로 본 태극기와 한국을 떠나 아르헨티나, 남아공에서 이집트에서 가슴으로 만나는 태극기는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해외 한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일본에서 본 태극기도 그 느낌이 크게 다르겠지요?
6월 14일은 ‘미국의 국기의 날’입니다. 미국의 국기의 날 제정 역사를 보면 조그마한 유치원에서 매년 6월 14일에 성조기 기념행사를 했고, 그 후 30년이 지나서야 정부차원에서 국기의 날을 제정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먼 훗 날 대한민국 국기의 날(태극기의 날) 역사에는 2012년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에 이메일 취지문이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해외거주 한인 585명이 한마음이 되어 대한민국 국회에 청원하면서 태극기의 날이 제정되었다고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같은 역사적인 운동을 조용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있어 그 일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국기의 날을 가진 나라를 자료를 통해 찾아보았습니다.
미국,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필리핀, 멕시코, 러시아, 키르키스탄, 베네수엘라,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호주, 캐나다, 우루과이,아제르바이젠,,, 이 같은 나라들이 자국의 국기를 기념하는 국기의 날을 제정해 놓고 국기의 날을 기념하면서 국민이 하나 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직 찾지 못한 또 다른 나라들도 국기의 날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 거주국에도 국기의 날이 있습니까? 저에게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태극기의 날 제정추진운동에 동참해주신 추진위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012년 11월 14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정광일